경제 | 2024.04.24

국민 10명 중 7명은 투자가치 < 거주가치

우리나라 국민들은 주택에 대한 투자가치보다 거주가치를 높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젊은 층일수록 투자가치를 선호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국토연구원이 우리나라 국민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택부동산 정책에 대한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4%는 주택의 거주가치를 선호한다고 했고, 투자가치는 30.6%에 불과했다.

투자가치에 집중되는 현상은 20대와 30대에서 두드러졌는데 각각 34.1%와 33.2%로 큰 차이는 없었으나 40대(29.1%), 50대(28.8%), 60대(28.8%)보다는 높았다.

선호하는 주거 형태는 모든 세대에서 자가를 97.7%로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전세(76.6%), 보증금 있는 월세(14.7%), 보증금 없는 월세(11.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1순위 기준으로 선호하는 거주 형태는 자가가 93.8%로 가장 높았고, 전세는 2.9%에 불과했다. 이어 월세(2.1%), 보증금 없는 월세(1.2%) 등의 순이었다.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 정책에 대해서는 59.2%가 ‘내 집 마련 지원’을 꼽았다. 이어 공공임대 재고 확충(33.8%), 주거급여 등 주거비 보조(32.9%) 순으로 응답했다.

거주지 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편리성(67.6%)을 가장 선호했고, 이어 입지(60.0%)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는 입지를, 40대 이상은 편리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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