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2024.05.02

유통업계 ‘가정의 달’ 할인·쿠폰·온라인 캐시로 효심 공략

선물·쇼핑 수요가 집중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유통업계가 일제히 대규모 쇼핑 행사를 열고 소비심리 공략에 나선다. 고물가 흐름 속 불황형 소비 패턴이 두드러지는 점을 고려해 소비자 혜택을 더욱 확대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 SSG닷컴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일까지 선물용 순금 상품을 판매한다. 1.875g 중량의 골드바와 카네이션꽃, 감사 카드, 재매입 우대권, 한국금거래소 보증서로 구성된 ‘골드바 플라워 패키지 선물세트’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메시지 카드 골드바, 순금 카네이션 배지, 카네이션 모양 골드바 등 순금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SSG닷컴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구매 금액대별로 1만~3만원을 SSG머니로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 G마켓도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빅스마일데이’(5월 7~20일)에 1천억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빅스마일데이 행사 비용의 2배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G마켓은 고객에게 700억원 상당의 할인쿠폰과 카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신세계 유니버스클럽 멤버십 신규 가입 고객을 위한 200억원 상당의 혜택도 준비했다.

기존 3만원인 연회비를 4천900원으로 인하하는 데 더해 가입 시 1만원의 현금성 캐시(스마일캐시)를 지급한다. 모든 신규 가입자에게 멤버십 1년 무료 연장 혜택도 준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31일까지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전인 ‘슈퍼H페스타’를 실시한다. TV홈쇼핑·현대H몰·현대홈쇼핑플러스샵(T커머스) 이용 고객에게 할인 쿠폰과 사은품,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특히 선물 수요가 가장 많이 몰리는 5월 첫째 주와 마지막 주를 혜택 집중 기간으로 두고 하루 선착순 5만명에게 230억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준다. 5월 둘째 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하루 선착순 5만명에게 할인쿠폰 최대 1만5천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11번가는 오는 11일까지 상반기 최대 프로모션인 ‘십일절페스타’를 열고 모두 520만개 상품을 최대 72% 할인 판매한다. 삼성·LG전자,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다이슨 등 국내외 대표 브랜드사가 참여해 행사 기간 매일 ‘브랜드딜’을 선보인다.

11번가 대표 특가상품 이벤트인 ‘타임딜’은 10일까지 매일 네 차례, 11일에는 오전 11시부터 매시간 각각 진행한다. 5월 가정의 달에 맞춰 선물 상품으로 준비했다.

TV홈쇼핑 GS샵은 5월 한 달간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인 ‘상상초월’을 이어간다. 1~10일 ‘매일특가’에서는 매일 2개 상품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준다. 기존 VIP 이상 멤버십 회원에게 매주 수요일에 제공하던 ‘VIP 데이’ 혜택 대상을 전 고객으로 확대했다.

11~20일 ‘무배데이’에서는 VVIP 고객에게 지급하던 무료 배송 쿠폰을 전 고객에게 제공한다. 해당 기간 GS샵을 방문해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누구나 무료 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가정의달 선물 수요를 겨냥해 온라인 캐시로 전환해 사용하는 카드형 상품권을 출시했다. 상품권 금액만큼 컬리캐시로 충전할 수 있는 실물 교환권으로, 3만·5만·10만원권 모두 3종이다. 월 최대 구매 금액은 100만원이다.

이에 맞춰 컬리는 오는 14일까지 ‘감사대전’ 기획전을 진행한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기념일에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고민을 덜 수 있도록 맞춤 선물 큐레이션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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