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릿저릿’ 목통증 원인은? “제대로 알고 치료하세요”

목통증은 현대인들에게 흔한 증상이다. 목 디스크라고 알려진 경추 추간판 탈출증뿐만 아니라 후관절 증후군, 경추염좌 등 다양한 질환들이 목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경추 추간판 탈출증(목 디스크)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은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다. 추간판이 어떤 원인에 의해 손상을 입으면서 내부의 수핵이 탈출해 주변을 지나는 척수신경을 직접 압박하거나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원인으로는 급성인 외상이 있고 만성적인 원인으로는 지속되는 나쁜 자세가 있다. 퇴행성변화에 의해서도 추간판 탈출증이 발생할 수 있다.

추간판 탈출증의 증상은 목통증이 있긴 하지만 상지 쪽 통증이 더 중요하다. 목에서 타고 내려오는 듯한 저린 통증이 있거나 고개를 뒤로 젖히면 통증이 완화되고 앞으로 숙이면 악화하는 양상을 보인다.

진단을 위해서는 특징적인 통증의 양상이 있는지 추간판 탈출증을 유발할 수 있는 외상이나 자주 취하는 자세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고 환자의 고개를 한쪽으로 돌려서 위에서 눌러 팔 쪽으로 방사통이 있는지 확인하는 통증 유발 검사를 해 볼 수 있다.

X-ray나 CT를 통해서는 추간판 자체를 직접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영상에서 척추와 척추 사이의 간격이나 척추뼈의 연속성을 확인해서 유추해 볼 수는 있다. 그리고 MRI 촬영으로 좀 더 자세하게 부위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치료 방법으로 소염제나 진통제를 통한 약물치료나 다양한 방법들을 통한 물리치료가 있다.

◇경추 후관절 증후군

후관절 증후군은 척추의 뒷부분에 있는 돌기들이 만나서 이루는 후관절에 퇴행성관절염, 또는 염좌가 생겨서 발생하는 통증이다. 증상으로는 후두부에서 어깨·날개 뼈 주변부까지의 통증이 가장 특징적이다.

고개를 구부렸을 때 통증이 완화되고 고개를 뒤로 폈을 때 악화하는 특징이 있다. 후관절 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목을 구부렸다 펴면서 언제 통증이 심한지 확인해야 한다. 

이는 X-ray나 CT 검사에서는 정확한 병변 확인이 어렵고 MRI를 통해서만 확인 가능하다. 그래서 진단의 어려움 때문에 오히려 주사치료를 해보고 그것의 반응을 보고 진단을 내리는 경우도 있다.

◇경추염좌

경추염좌는 경부의 근육 및 인대 등의 손상에 의한 통증이다. 원인으로는 편타성 손상이나 잘못된 자세 때문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거북목이 있을 시 정상적으로는 편안하게 있어야 할 근육이 당겨지면서 스트레스가 계속 가해지면서 경추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

진단은 외상 등의 유발인자를 확인해야 하고 경부를 손으로 눌렀을 때 특별히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통증유발점이 있는지를 확인해 봐야 한다. 약물이나 물리치료, 운동치료를 먼저 해보고 주사 치료의 경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통증유발점에 주사바늘로 풀어주는 통증유발점 주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목통증을 줄이기 위한 재활 운동

목통증을 위한 주된 운동으로는 스트레칭이 있다. 그리고 추간판 탈출증의 유무가 매우 중요하다. 탈출증이 없거나 의심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다양한 방향으로 스트레칭 운동이 가능하지만 만약 의심이 되거나 있는 경우 목을 뒤로 당기는 신전 운동만 해야 한다.

운동을 할 때 시원하게 아픈 정도의 통증은 허용이 되지만 팔, 손으로 통증이 전달되는 정도의 강도로 운동을 하면 강도를 조금 줄여야 한다. 목을 양쪽으로 회전시켜 주는 스트레칭 운동과 턱 당김 운동도 도움이 되고 서 있거나 앉아있을 때 올바른 자세로 있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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