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정원 감축에도…지역인재전형 ↑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이 2025학년도 대입에서 지역인재전형을 전년보다 늘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지방권 10개 교대와 초등교육과의 2025학년도 대입 지역인재 전형 선발 비율은 총 37.1%(1천66명)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33.8%(966명)보다 3.3%포인트 높은 수치다.

최근 교대 모집 정원이 감축돼 각 대학은 새로운 전형 계획을 마련해야 하지만 지역인재 선발 비율은 각 대학에서 지난해 공개한 비율과 비슷할 것이라고 종로학원은 예상했다.

대구교대 등 13개 교대 중 지방에 있는 10개 교대는 전체 지역인재 선발인원의 100%를 수시로 선발하고 있다. 정시에서는 춘천교대 1곳만 선발하고 있다.

다만 교대 모집 정원이 다소 줄어들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내신 점수 격차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의 지방권 지역인재 내신 합격선은 2.8등급으로 서울권(1.6등급)과 격차가 나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근 교대 인기가 하락해 정시 3∼4등급대까지 합격하는 상황이 2025학년도 입시에서도 계속 발생할 것”이라며 “지역인재 선발 경쟁률은 3대 1 중후반, 서울 경인권은 4대 1 중반대에서 5대 1 정도까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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