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서 규모 4.0 지진…경북서 유감신고 현재까지 51건

30일 오전 4시 55분 24초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km 지역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79도, 동경 129.42도이다.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30일 새벽 경북 경주에서 규모 4에 육박하는 지진이 일어났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4시 55분께 경주 동남동쪽 19km 지역 내륙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최초 발생 시 규모를 4.3으로 측정했다가 하향 조정했다. 발생깊이는 12km, 발생위치는 북위 35.79도, 동경 129.42도로 표시됐다.

경북소방본부는 오전 5시 30분까지 경북지역에서 유감신고가 총 51건 접수됐으며, 피해신고는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지진이 발생하자 오전 5시 5분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지진 위기경보도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최대 계기진도는 경북 5, 울산 4, 경남 3, 부산 3, 대구 2, 대전 2, 전북 2, 충북 2, 나머지 지역은 1로 표시됐다. 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정도다. 4는 한 단계 아래로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은 모든 가동 원전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