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24.02.15

망월지 두꺼비, 보름 빠른 대규모 이동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대구 망월지 일대에 서식하는 두꺼비들이 작년보다 보름가량 일찍 대규모 이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겨울잠에서 깨어난 수백마리의 두꺼비들이 전날 저녁 산란을 위해 망월지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구청은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고 비가 내리면서 이동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구청은 지난 6일 망월지 일대에 두꺼비 로드킬 방지 펜스를 설치했다. 또 CCTV를 통해 두꺼비들의 이동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망월지 일대에는 매년 1천여 마리의 성체두꺼비가 산란을 위해 망월지로 이동하고 부화에 성공한 새끼두꺼비들이 다시 서식지인 산을 향해 이동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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