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4.03.13

이재명 "국민 기만 권력은 심판…우리도 언행에 신중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여의도 중앙당사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상 국민을 기만하는 권력은 언제나 국민으로부터 매서운 회초리로 심판받아왔다”고 발언했다.

이 대표는 “우리 민주당도 예외가 아니다. 저부터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며 “저를 비롯한 우리 민주당의 모든 후보와 당의 구성원들도 앞으로 더 한 층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22대 총선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 대표는 “주권재민(主權在民)이라는 네 글자를 가슴에 새기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다. 민주당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주권자인 국민 승리를 위해 민주당은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폭망한 경제를 되살리고 파탄에 빠진 민생을 되살리고 위기에 빠진 평화를 되살리고 파괴된 민주주의를 되살리겠다”고 천명했다.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인 이해찬 위원도 “선거 ‹š는 말 한마디가 큰 화를 부르는 경우가 많다”며 “가능한 문제가 될 말에 대해서 유념하고 상대방 말에 대해서 귀담아듣는 자세로 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동조했다.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5·18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진 국민의힘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재검토 끝에 유지키로 한 데에 “재검토를 지시한 한동훈 위원장은 꽤 멋있었지만 유지하기로 결정한 오늘의 한 위원장은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당은 이미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그렇게 공약한 것”이라며 “그 약속이 진심이라면 22대 국회 개원 즉시 5·18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논의에 착수한다는 조건과 함께 여야 공통 공약으로 이번에 약속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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