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4.03.11

국민의힘 이채익 "총선 불출마"…무소속 출마 암시 철회

국민의힘 이채익(3선·울산 남갑) 의원은 제22대 총선을 30일 앞둔 11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지역구가 ‘국민공천’ 대상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사실상 컷오프 됐다고 판단했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나를 버렸다. 잠시 떠나더라도 승리해서 복귀하겠다”고 게재하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당을 떠난 적이 없고 국민의힘은 나의 전부였다”며 “고심 끝에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소속 출마를 암시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에 대해 당원 동지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선당후사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떠한 위치에서든 최선을 다하겠다”며 “울산 남갑 공천자가 확정되면 힘을 합쳐서 당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거듭 의지를 표했다.

국민의힘은 울산 남갑을 비롯해 대구 동·군위갑, 대구 북구갑, 서울 강남갑, 서울 강남을 등 5곳을 국민공천 대상 선거구로 지정했으며 후보 발표는 금주 내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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