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4.04.09

선관위 "직원 투표지 불법투입 사실 아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선관위 직원들이 불법 투표지 투입으로 부정선거를 시도했다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이 확산되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상황에서 보란 듯이 불법행위를 저지른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이어 “선거절차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의심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무조건적으로 부정선거를 의심하고 왜곡하는 것은 여론을 선동하여 선거불신을 조장하는 행위로 즉각 중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선관위는 “지난 6일 17:00경 우체국으로부터 회송용봉투 총 1만 9천여통을 인계받아 확인 및 접수를 시작했고, 지난 7일 01:50경 접수 처리를 완료하고 02:34-03:45까지 모든 회송용봉투를 투표함에 투입했다”며 의혹이 제기된 은평구선관위의 상황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이번 선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국민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경찰청, 우정사업본부 등 정부와 협의해 모든 이송 과정에 호송 경찰을 배치했다”며 “투입 과정뿐 아니라 회송용봉투를 접수하는 과정에도 정당추천 선관위원이 참여하도록 개선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도록 새벽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관위 직원들의 노력을 부정선거로 왜곡하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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