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4.04.15

조국 “尹대통령과 만나 할 말 있다”…영수회담 제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4일 “공개 회동 자리서 예의를 갖춰 단호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요청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내 제3당의 대표로서 언제 어떤 형식이건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며 “이 공개 요청에 대한 용산 대통령실의 답변을 기대한다”고 공식 회동을 제안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향해 지난 임기 2년 동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영수회담을 성사하지 않은 점을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전 이재명 대표를 구속시킨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만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를)국정 파트너가 아닌 ‘피의자’로 본 것”이라며 “검찰을 이요해 정적을 때려 잡으면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은 무난하다고 믿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꼴잡하고 얍실한 생각”이라며 “윤 대통령의 목표 달성은 무산됐고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참패했다”고 직격했다.

앞서 민주당 이 대표는 여러 차례 윤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제안한 바 있으나, 윤 대통령은 “엄연히 당의 지도부라는 것은 대통령실과는 별개”라며 “영수회담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없어진 지 꽤 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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