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24.04.19

작년 수능 n수생 대거 합류에도 강세 못보여

2024학년도 대입 수능에 N수생이 대거 합류했지만 전년만큼 강세를 보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진학사에 따르면 2024학년도 수능 당시 자사 정시합격 예측 서비스를 이용한 수험생 16만505명을 분석한 결과 N수생들의 국어·수학·탐구 영역 평균 백분위 점수는 71.34점이었다.

1년 전인 2023학년도 수능 때 72.16점에서 0.82점 하락했다.

고3 재학생과의 격차도 줄었다.

재학생들의 평균은 2023학년도 수능 62.47점에서 2024학년도 수능 당시 62.95점으로 오히려 0.48점 올랐다. 이로 인해 N수생과 재학생의 백분위 격차는 같은 기간 9.69점에서 8.39점으로 좁혀졌다.

N수생 중 1∼2등급을 받은 비율도 축소됐다.

국어·수학·탐구 등 3개 영역의 평균 등급이 1등급 대인 N수생 비율은 2023학년도 13.9%에서 2024학년도 13.3%로, 2등급 대 비율은 23.1%에서 22.9%로 줄었다.

반면 3개 영역 평균 등급이 1등급 대인 재학생 비율은 같은 기간 5.6%에서 6.0%로, 2등급 대 비율 역시 14.2%에서 15.2%로 확대됐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N수생 출신 비율이 31.7%로, 1997학년도(32.5%) 이후 2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예상만큼 위협적이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진학사 관계자는 “졸업생들이 수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고3 학생들이 미리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며 “자신의 수능 경쟁력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본인에게 맞는 전형을 분석해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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