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24.04.15

"야외활동시 참진드기 매개 SFTS 주의"

질병관리청은 15일부터 국방부·보건환경연구원 등과 함께 전국 18개 지점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주요 매개체인 참진드기 발생 감시에 나선다.

SFTS는 바이러스를 가진 극소수의 참진드기에게 물리면 걸리는 데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에 발생한다. 감염된 참진드기에게 물리면 5일에서 14일 이내에 고열·오심·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SFTS는 2013년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지난해까지 총 1천895명의 환자가 보고됐으며 이 중 355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18.7%에 달한다.

참진드기는 유충·약충·성충 단계에서 다양한 숙주를 통해 생존하며 봄부터 가을까지 개체 수가 급증한다. 특히 작은소피참진드기가 국내에서 SFTS를 매개하는 주요 종으로 알려져 있다.

참진드기를 피하려면 풀밭에서 30분 이상 머무르지 않아야 하고 특히 발목 이상 높이의 풀밭에는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소매의 옷과 긴바지를 입고 집에 돌아와서는 목욕을 해야 한다.

만일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했을 때는 2차 감염 우려가 있어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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