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24.03.29

“원점 재논의 없이 의사 법적 처벌시 총파업 투쟁 불사”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은 28일 “의대 증원 문제의 원점 재논의 없이 의사에 대한 법적 처분이 이뤄진다면 총선 캠페인과 총파업으로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당선인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회장으로서 최우선 과제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문제 해결”이라며 정부와 여당의 태도에 따라 다양한 수단으로 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사에게 가장 모욕을 주고 칼을 들이댔던 정당에 궤멸 수준의 타격을 줄 수 있는 선거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는 예전처럼 여당을 일방적으로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사 출신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킬 것이라며 “의협 손에 국회 20~30석 당락이 결정될 만한 전략이 있다”고 강조했다.

의사 총파업에 대해서는 “법적 검토를 마쳤다”며 “전공의나 교수, 학생 중 하나라도 민형사상 불이익이나 행정처분을 받는 불상사가 벌어진다면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총파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 당선인은 ‘정권 퇴진 운동’에 대해서는 “충분한 기회를 제공했음에도 고집을 부리면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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