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2024.04.17

“구독형 도시락 4개 제품서 식중독균 검출”

도시락을 정기 배달해주는 구독 서비스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성 세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구독형 도시락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54개 중 4개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인 살모넬라(1개 제품)와 대장균(1개 제품),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2개 제품)가 검출됐다.

이번 조사에서 병원성 세균과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은 ‘부채살수비드’, ‘평양비빔밥’, ‘굶지마요참치덮밥’, ‘하이라이스&소시지’ 4개 제품이다.

한국푸드씨스템이 제조 판매한 ‘굶지마요참치덮밥’에서는 살모넬라균, 본핏의 ‘하이라이스&소시지’에서는 대장균이 각각 검출됐다. 

맛과벗·워낭인터네셔널 ‘부채살수비드’와 나비야·에스크기획의 ‘평양비빔밥’에서는 리스테리아 모토사이토제네스가 나왔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냉장 보관 및 진공 포장에서 증식할 수 있는 저온성 세균으로 감염 시 설사, 고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해당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는 소비자원의 시정 권고에 따라 판매 중지 및 재고 폐기를 완료했다.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당 제품에 대한 점검 등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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