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26.03.23

서방 언론도 주목한 BTS 컴백 “세계 무대서 한국 문화·정체성 선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이 세계 주요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한국 문화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관련기사 참고)

지난 21일 미국 주요 매체들은 BTS의 복귀 무대를 슈퍼볼 하프타임쇼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에 견주며 일제히 호평을 쏟아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BTS 복귀’ 코너를 별도로 구성해 공연과 앨범, K-팝 전반을 심층 보도하며 “서울의 역사적 중심부에서 펼쳐진 이번 공연은 한국 소프트파워의 핵심 동력인 BTS의 웅장한 귀환”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넷플릭스를 통한 전 세계 생중계를 언급하며 “글로벌 위상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공연의 상징성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새 앨범 ‘아리랑’과 광화문광장이라는 장소, 한국 디자이너 송지오의 의상 선택 등을 두고 “세계 무대에서 한국 문화와 정체성을 선언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CNN은 슈퍼볼 하프타임쇼 연출자인 해미시 해밀턴이 총연출을 맡은 점을 들어 “공연 규모를 가늠하게 한다”고 전했으며 공연장을 찾은 팬들 사이에서 한복을 변형한 스타일링이 확산된 점도 주목했다.

음악적 완성도에 대한 호평도 잇따랐다. 
미국 음악지 롤링스톤은 “한국적 뿌리를 강조하면서도 새로운 음악적 영역을 개척한 작품”이라고 평가했고 미 공영방송 NPR은 “장르를 넘나들며 한국 대중음악의 정체성과 민족적 자부심을 구현한 앨범”이라고 분석했다.

유럽 언론 역시 복귀 무대를 비중 있게 다뤘다. BBC는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공연을 “BTS에 헌정된 공간에 들어선 듯한 경험”으로 표현했고 AFP통신은 향후 월드투어 수익이 스위프트 투어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번 컴백은 4년간의 공백 이후 이뤄진 대규모 복귀 무대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BTS의 영향력과 함께 한국 문화 콘텐츠의 확장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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