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26.03.03

봄철 독초 오인 섭취 주의보…3월부터 독초 사고 집중

봄철 산나물과 생김새가 유사한 독초를 임의로 섭취하는 사고가 잦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파악된 독초 등 섭취 이상 사례는 41건으로 이중 80%(33건)가 봄철(3~6월)에 집중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꽃이 피기 전 잎이나 뿌리만으로 산나물과 독초의 구별이 어려운 만큼 특히 봄철에 독초 오인 섭취 사고의 위험이 크다. 

보건당국은 일반적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분하기 쉽지 않으므로 채취하지 않는 것이 독초 섭취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봄철 대표적인 독초로는 미국자리공, 삿갓나물, 동의나물, 은방울꽃, 털머위 등이 꼽힌다.

도라지, 인삼 등과 비슷한 덩굴성 다년초인 ‘더덕’은 뿌리가 가로로 주름져 있다. 반면 독초인 ‘미국자리공’의 경우 뿌리가 주름지지 않고 매끈하며 굵은 뿌리에서 자주색 줄기가 나오고 향기가 없다.

약용이나 식용으로 이용하는 ‘우산나물’은 잎의 가장자리가 잘게 갈라지며 잎이 길게 2열로 갈라져 있다. 독초인 ‘삿갓나물’은 줄기 끝에 잎의 가장자리가 갈라지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다.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곰취’는 독초인 ‘동의나물’과 오인·혼동하기 쉽다. 곰취는 향이 좋으면서 잎이 부드럽고 날카로운 톱니를 가진 반면 동의나물은 향이 없고 잎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식용 가능한 산나물도 독성 성분을 함유한 경우가 있는 만큼 올바른 조리방법을 확인하고 섭취해야 한다. 원추리, 두릅, 고사리 등은 식물 고유의 독성 성분을 미량 함유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끓는 물에 충분히 데쳐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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