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24.07.16

사망자 명의 의료용 마약류 처방…6명 수사의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망자 명의로 의료용 마약류를 투약·처방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6명을 적발해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의료기관 1곳은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행정안전부의 사망자 등록정보를 수시로 비교해 사망일 이후 사망자 명의로 마약류가 투약·처방된 성분·수량·처방일·의료기관 등 취급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경찰청과 함께 사망자 명의도용 의심자에게 마약류가 투약·처방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실제 진료·처방내역 등 명의도용 사례를 지속 확인한다.

지난 5월부터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행안부의 주민등록 사망 말소 상세내역을 연계해 보다 정밀하게 정보를 분석하고 있고 경찰청·지자체와 지속적인 점검으로 누락된 명의도용 사례가 없는지 철저히 관리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마약류 명의도용 사례를 철저히 관리해 국민 안전을 확보하고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한 처방·사용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