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터키 지중해를 물들이다’…하타이·아다나서 한류 축제

15~19일…주터키한국문화원 “81개 주 전체 순회하며 한국문화 알릴 것”

주터키한국문화원은 터키 하타이광역시청과 공동으로 하타이엑스포 계기 한국문화주간 행사를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연다고 14일 밝혔다.

‘한류, 터키 지중해를 물들이다’라는 이름으로 터키 남부지역의 하타이와 아다나에서 개최되는 한국문화주간 행사는 하타이엑스포 및 한-터키 수교 65주년을 맞아 양국 간 문화교류를 더욱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문화원은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전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한국의 미용을 경험할 수 있는 <K-뷰티>, 떡볶이·달고나·닭강정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K-푸드>, 널뛰기·제기차기·딱지치기 등 한국 전통놀이 <K-플레이>, 전통탈과 청사초롱 등 한국문화를 눈으로 볼 수 있는 <K-익스피어런스> 등이 마련된다. 

또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체험할 수 있는 <K-패션>, 황(黃)·청(靑)·백(白)·적(赤)·흑(黑)으로 이뤄진 한국의 전통색상을 느낄 수 있는 ‘K-컬처 체험’도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6~17일에는 하타이엑스포 원형극장에서, 18~19일에는 아다나 ‘01 부르다 PGM 극장’에서 한국 퓨전 국악 그룹 ‘이드’의 공연과 K-팝 아이돌 그룹 ‘싸이퍼’의 콘서트가 열린다.

지난 2011년 10월 앙카라에 설립된 주터키한국문화원은 ‘문화와 예술을 통한 공감만큼 강력한 소통은 없다’는 모토 아래 한국의 문화적·예술적·역사적 풍요로움을 터키에 소개하기 위해 강좌, 세미나, 축제, 전시회, 콘서트 등을 주최해 왔다. 

터키 전역의 한국 관련 단체, 지자체, 대학 등과 협력해 많은 터키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고 양국 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문화원은 터키 내 한국어의 대중화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한국문화주간 행사 ‘한류, 터키 지중해를 물들이다’는 주터키한국문화원과 함께 문화예술관련 전문 기획사인 정아트앤컴퍼니가 진행한다.

박기홍 주터키한국문화원장은 “한터 수교 65주년과 하타이 엑스포를 계기로 터키에서 문화 소외 지역이라 할 수 있는 남부지역 하타이를 문화원이 처음으로 찾아 지방의 한류 팬덤 형성에 기여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현재 문화원은 터키 70여개 주를 순회한 바 있으며, 앞으로 81개 주 전체를 찾아 터키 전역에 한국문화를 알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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