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맷 매닝...아쉬움 남긴 첫 실전
삼성 라이온즈가 기대를 안고 영입한 새 외국인 맷 매닝(28·사진)이 첫 실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의 외국인 투수 매닝은 24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삼성 입단 후 한 차례 청백전만 소화했던 매닝의 첫 실전 등판.
뚜껑을 연 매닝의 투구 내용은 실망스러웠다. 그는 0.2이닝 동안 37구를 던져 3피안타 3볼넷 1사구 4실점을 허용했다.
특히 2사 만루 위기를 초래했지만, 양 팀이 합의한 투구수 제한 때문에 이닝을 마무리했다.
투구수 제한이 없었을 경우, 실점이 4점으로 그치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 여기에 도루 역시 3개나 허용하는 등 퀵모션과 주자 억제에서도 어려움을 노출했다. 그의 부진은 처음이 아니다.
매닝은 앞서 지난 17일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도 흔들린 바 있다. 당시 그는 무실점으로 마치긴 했지만, 2회 들어 무사 만루를 자초한 뒤, 마찬가지 투구수 제한으로 이닝을 마무리한 바 있다.
2차례 연속 아쉬움을 남긴 셈. 물론 그에게도 변명은 있다. 오락가락하는 날씨 탓에 아카마 구장의 마운드가 단단하지 않고 관리가 되지 않았다는 것.
매닝은 지난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라는 높은 순위로 디트로이트에 지명된 바 있다.
트리플A에서 5년 동안 62경기(34선발)에 출전해 6승 11패 5.06의 평균자책점을 작성했다.
시속 150km를 상회하는 빠른 볼을 가지고도 볼넷이 적잖은 제구 문제로 빅리그에 정착하지 못했다.
이 탓에 삼성의 영입 당시에도 의문 부호가 따라붙었다. 정규 시즌 개막까지 한 달가량 남은 만큼 아직 밸런스를 가다듬을 시간은 있다.
매닝이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코치진의 도움을 받아 국내 무대에 통할 정도로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은 이날 한화에 5-8로 패했다. 연습경기 전적 1승 1패 째. 타선에선 이성규가 추격의 솔로 홈런으로 손 맛을 봤고, 함수호가 1타점 적시 3루타 포함 3출루, 류지혁이 2안타 2타점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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